퍼즐매트·롤매트·폴더매트 — 우리 집엔 뭐가 맞나
매트를 알아보시면 세 종류가 나옵니다. 퍼즐매트, 롤매트, 폴더매트.
어느 게 좋은지 물으시면 저는 "댁이 어떻게 생겼나요"부터 여쭙니다. 제품이 좋고 나쁜 게 아니라 집 모양에 따라 답이 다릅니다.
| 퍼즐매트 | 롤매트 | 폴더매트 | |
|---|---|---|---|
| 모양 | 정사각 조각을 이어 붙임 | 두루마리를 펼침 | 병풍처럼 접힘 |
| 이음새 | 많음 | 거의 없음 | 접히는 선만 |
| 부분 교체 | 가능 — 한 칸만 | 불가 | 불가 |
| 이형 공간 | 강함 — 잘라 맞춤 | 약함 | 약함 |
| 치우기 | 조각 단위로 | 무거움 | 쉬움 — 접어서 |
| 아래 청소 | 쉬움 — 한 칸씩 | 전체를 걷어야 | 접으면 됨 |
| 어울리는 집 | 거실+복도 전체 시공 | 네모반듯한 넓은 거실 | 아이 놀이 구역만 |
퍼즐매트가 맞는 집
거실과 복도가 이어져 있고, 방까지 넣을 생각인 집.
가장 큰 장점은 이형 공간에 강하다는 겁니다. 기둥이 튀어나와 있거나, 복도가 꺾이거나, 팬트리가 파여 있는 집. 이런 자리는 잘라서 맞춰야 하는데 퍼즐매트만 됩니다.
두 번째 장점은 한 칸만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가 뭘 쏟아도 그 칸만 빼서 씻거나 교체하면 끝입니다. 롤매트는 그 자리 하나 때문에 전체를 걷어야 합니다.
롤매트가 맞는 집
거실이 네모반듯하고 넓으며, 이음새가 거슬리는 분.
이음새가 거의 없어서 보기에 깔끔하고, 먼지가 낄 틈도 적습니다. 대신 무겁고, 부분 교체가 안 되고, 재단 실수가 치명적입니다.
폴더매트가 맞는 집
아이 놀이 구역만 깔고 싶은 집, 또는 전세.
접어서 세워두면 되니 손님 오실 때 치우기 좋고, 이사 갈 때 그냥 가져가면 됩니다. 대신 넓은 면적을 덮으려면 여러 장이 필요하고 그 사이가 밀립니다.
가장 많이 하시는 오해
"두꺼울수록 층간소음에 좋다" — 절반만 맞습니다.
충격을 흡수하는 건 두께가 맞지만, 바닥에 밀착되지 않으면 효과가 줄어듭니다. 두꺼운 매트를 울퉁불퉁하게 깔면 얇게 잘 깐 것보다 못합니다. 그리고 두꺼울수록 문에 걸릴 확률이 올라갑니다.
두께를 고르실 때는 층간소음 + 문 밑 틈 + 단차 셋을 같이 보셔야 합니다.
섞어 쓰셔도 됩니다
실제로 제일 자주 하는 조합이 이겁니다.
- 거실·복도 — 퍼즐매트로 통으로
- 아이 놀이 구역 — 그 위에 폴더매트를 얹어 두께 보강
- 물 닿는 문 앞 — 세탁 가능한 러그
한 가지로 통일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자리마다 요구가 다릅니다.
정리
- 이형 공간이 많고 방까지 → 퍼즐매트
- 넓고 네모반듯한 거실 → 롤매트
- 놀이 구역만, 또는 전세 → 폴더매트
- 두께는 문 밑 틈과 같이 보셔야 합니다
- 자리마다 다르게 쓰셔도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매트 색 고르기 — 3년 뒤에 후회하지 않으려면」을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