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깔고 로봇청소기 쓰기 — 걸리는 건 두께가 아니라 턱입니다
로봇청소기를 쓰시는 집에서 매트를 알아보실 때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입니다. "매트 깔면 로봇청소기 못 쓰나요?"
못 쓰는 건 아닙니다. 다만 매트 가장자리를 어떻게 마감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갈립니다.
로봇청소기가 걸리는 건 두께가 아니라 각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몇 밀리까지 넘나요?"를 물으십니다. 그런데 실제로 문제가 되는 건 높이 자체보다 턱의 모양입니다.
같은 두께라도 옆면이 수직으로 뚝 떨어지면 바퀴가 못 올라탑니다. 반대로 완만하게 깎여 있으면 훨씬 두꺼워도 넘어갑니다. 로봇청소기의 바퀴는 계단을 오르는 게 아니라 언덕을 오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이드 마감이 핵심입니다
퍼즐매트에는 가장자리를 마감하는 사이드(테두리) 자재가 따로 있습니다. 이게 경사면 역할을 합니다.
· 사이드를 두른 경우 — 경사가 생겨 대부분의 로봇청소기가 올라탑니다
· 사이드 없이 매트만 깐 경우 — 수직 턱이 그대로 남아 걸립니다. 매번 그 자리에서 멈춥니다
로봇청소기를 쓰시는 집이라면 사이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견적에서 사이드를 빼면 당장은 싸지만, 청소기가 매일 그 자리에서 서게 됩니다.
더 좋은 방법 — 아예 턱을 없애기
거실 한 면이 벽에 딱 붙게, 그리고 개방된 쪽만 사이드로 마감하면 로봇청소기가 드나드는 입구가 한두 곳으로 정리됩니다.
더 확실한 방법은 방 전체를 매트로 덮는 것입니다. 턱 자체가 없으니 청소기는 그냥 평지를 도는 셈이 됩니다. 시공 면적은 늘지만 생활은 훨씬 편해집니다.
매트 위에서 로봇청소기가 잘 못 닦을 때
매트 표면은 미끄럽습니다. 물걸레 기능이 있는 모델은 오히려 잘 밀려서 얼룩이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물걸레는 물을 적게. 매트는 물을 안 먹으니 물이 표면에 남습니다
· 흡입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매트는 먼지가 파고들지 않으니까요
· 이음새 홈에 낀 먼지는 청소기가 못 뺍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사람이 봐줘야 합니다
주문 전 30초 확인
쓰시는 로봇청소기의 바퀴 지름을 한 번 보세요. 바퀴가 클수록 턱을 잘 넘습니다. 사양표의 "장애물 통과 높이"도 참고가 되지만, 실제로는 사이드 유무가 훨씬 크게 작용합니다.
주문하실 때 "로봇청소기를 씁니다"라고 한마디만 해주시면, 사이드 배치를 그에 맞게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