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조 바닥은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타일처럼 줄눈 골이 없어서 먼지가 낄 자리가 적고, 면이 평평해서 밀대가 잘 지나갑니다. 그런데도 몇 년 만에 뿌옇게 죽어버린 바닥을 종종 봅니다. 대개 청소를 안 해서가 아니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하지 말아야 할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산성 세제를 쓰지 마십시오
가장 흔하고 가장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욕실용 물때 제거제, 변기 세정제, 식초, 구연산 같은 산성 물질이 여기 해당합니다.
테라조는 돌과 시멘트로 되어 있습니다. 둘 다 석회질 성분을 품고 있어서 산을 만나면 녹습니다. 한 번 닿은 자리는 광택이 사라지고 하얗게 뜹니다. 닦아서 되돌릴 수 있는 얼룩이 아니라 표면이 실제로 깎여나간 것이라, 다시 갈아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치아에 비유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신 것을 오래 물고 있으면 법랑질이 상하는 것과 같은 일이 바닥에서 벌어집니다.
2. 락스를 부어놓지 마십시오
락스 자체는 산성이 아니지만 농도가 높으면 표면을 탈색시키고, 오래 머무르면 자국이 남습니다. 특히 색이 짙은 종석을 쓴 바닥에서 얼룩이 눈에 띕니다.
꼭 써야 한다면 희석해서 짧게 쓰고 바로 물로 거둬내야 합니다. 부어놓고 몇 시간 뒤에 닦는 방식은 곤란합니다.
3. 모래를 밟고 들어오게 두지 마십시오
테라조를 실제로 가장 많이 상하게 하는 것은 세제가 아니라 모래입니다.
신발 밑창에 붙어 들어온 모래알은 사람이 걸을 때마다 바닥과 갈립니다. 매일 아주 고운 사포로 문지르는 것과 같습니다. 출입구 쪽 바닥만 유난히 빨리 죽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그래서 출입구 매트 한 장이 어떤 세제보다 효과가 큽니다. 들어오는 자리에서 모래를 털어내면 바닥 수명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4. 쏟은 것을 그대로 두지 마십시오
테라조는 완전히 물을 안 먹는 재료가 아닙니다. 커피, 간장, 김칫국물, 기름이 오래 머무르면 스며들어 자국이 남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지르는 게 아니라 흡수시키는 것입니다.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을 덮어 눌러서 빨아올려야 합니다. 문지르면 오히려 넓게 퍼지고 더 깊이 들어갑니다.
그럼 무엇으로 닦나
| 주기 | 할 일 |
| 매일 | 마른 밀대나 청소기로 모래·먼지 제거 —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
| 주 1~2회 | 물걸레 또는 중성세제를 옅게 푼 물. 물기는 남기지 않기 |
| 수시 | 쏟은 것은 즉시 눌러서 흡수 |
| 몇 년 주기 | 광이 죽으면 재연마 또는 보호제 재시공 검토 |
중성세제가 답입니다. 강한 세제가 아니라 순한 세제를 자주 쓰는 쪽이 오래 갑니다.
광이 죽었다면
테라조의 큰 장점이 여기서 나옵니다. 표면이 무뎌졌다면 다시 갈아낼 수 있습니다. 덮어씌운 마감재와 달리 바닥 자체를 깎는 방식이라, 마모된 층을 걷어내면 속에서 새 면이 나옵니다.
장판이라면 걷어내고 새로 깔아야 할 상황에서, 테라조는 갈아서 되살리면 됩니다. 수십 년 된 학교 복도가 여전히 쓰이는 이유입니다.
정리 — 세 줄
① 산성 세제를 쓰지 않습니다. ② 모래를 들이지 않습니다. ③ 쏟은 것은 문지르지 말고 눌러서 빨아올립니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테라조 바닥은 아주 오래 갑니다.
테라조 · 종석 · 콘크리트 폴리싱 · 바닥마감
테라조에 들어가는 돌(종석)을 직접 수입해 색과 입도별로 공급하고, 그 돌로 바닥 시공까지 하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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