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폴리싱 견적서를 받아 보면 「메탈 3단계, 레진 4단계」 같은 줄이 적혀 있습니다. 숫자가 많으면 좋은 건가 싶다가도, 그게 무슨 뜻인지 설명해 주는 곳은 드뭅니다.
이 순서는 장식이 아닙니다. 건너뛰면 그 자리에서는 표가 안 나다가, 몇 달 뒤에 바닥이 먼저 알려줍니다.
두 연장은 하는 일이 다르다
폴리싱은 바닥을 깎아내는 공정과 다듬는 공정으로 나뉩니다. 메탈본드가 깎고, 레진패드가 다듬습니다.
메탈본드는 금속에 다이아몬드 알갱이를 박아 굳힌 연마 도구입니다. 콘크리트 표면을 실제로 파냅니다. 거친 표면을 평평하게 만들고, 돌이 드러날 깊이까지 내려가는 것이 이 단계의 일입니다.
레진패드는 수지에 다이아몬드를 섞어 만든 것으로, 파내지 않습니다. 이미 평평해진 면의 흠집을 점점 가는 것으로 바꿔 나갑니다. 광택은 여기서 만들어집니다.
대패로 나무를 깎은 다음 사포로 문지르는 순서를 떠올리면 가깝습니다. 사포로 대패질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번수는 낮은 것부터 — 이유는 하나
연마 도구에는 번수가 붙습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거칠고, 높을수록 곱습니다. 작업은 반드시 낮은 번수에서 시작해 한 단계씩 올려 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친 도구는 굵은 흠집을 남깁니다. 다음 단계는 그 굵은 흠집을 더 가는 흠집으로 바꾸는 일을 합니다. 한 단계를 건너뛰면, 가는 도구가 굵은 흠집을 지우지 못한 채 그 위를 미끄러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보이느냐 — 표면은 번들거리는데 자세히 보면 아래에 굵은 선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조명이 비스듬히 드는 오후에 특히 잘 드러납니다.
건너뛰면 생기는 일 세 가지
첫째, 얼룩진 광택. 빛이 고르게 반사되지 않고 구역마다 다르게 보입니다. 바닥이 더러워 보이는데 닦아도 그대로입니다.
둘째, 빨리 죽는 광택. 아래 흠집이 남아 있으면 사람이 다니는 동선부터 먼저 흐려집니다. 반년이면 눈에 띕니다.
셋째, 다시 하려면 처음부터. 광택만 다시 올릴 수는 없습니다. 굵은 흠집을 지우려면 다시 깎는 단계로 내려가야 합니다. 공사비가 두 번 드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중간에 들어가는 강화제
메탈 단계가 끝나고 레진으로 넘어가기 전, 표면강화제를 바르는 순서가 들어갑니다. 콘크리트 속으로 스며들어 표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약제입니다.
이것을 바르는 시점도 정해져 있습니다. 너무 일찍 바르면 다음 연마에 깎여 나가고, 너무 늦으면 스며들 자리가 남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미러플로어(MIRROR FLOOR) 같은 표면광택제를 올리는 것은 그다음 일입니다.
견적서에서 확인할 것
단계 수만 세지 마시고 메탈 몇 단계, 레진 몇 단계로 나뉘어 있는지 보십시오. 합계만 적혀 있으면 어느 쪽이 줄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강화제를 바르는 시점이 공정표에 들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재료를 쓴다는 말과, 언제 쓰는지를 적어 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폴리싱은 테라조의 마지막 공정이기도 합니다. 돌을 깔아 굳힌 바닥도 결국 이 순서를 밟아야 얼굴이 드러납니다. 덮지 않고 깎아내는 마감이 어떤 것인지는 완성된 바닥을 보면 가장 빠릅니다.
정리
메탈본드는 깎고, 레진패드는 다듬습니다. 번수는 낮은 것부터 한 단계씩. 건너뛰어 아낀 하루는 몇 달 뒤에 바닥이 청구합니다.
테라조 · 종석 · 콘크리트 폴리싱 · 바닥마감
테라조에 들어가는 돌(종석)을 직접 수입해 색과 입도별로 공급하고, 그 돌로 바닥 시공까지 하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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